유세진 기자 = 일본 방위성이 5년 후인 2027년 중국 본토를 사정거리 안에 두는 장거리 공격 미사일‘ 부대 배치와 운용 능력 획득을 목표로 하는 등 방위력의 근본적 강화를 위한 중장기 목표를 발표했다고 21일 도쿄신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방위성은 또 10년 뒤인 2032년까지 공격력이 더욱 큰 장거리 미사일 확보도 추진하며,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도 전망하고 있어 주변국들과의 긴장이 한층 고조될 우려가 있다고 도쿄신문은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 파괴력도 틍 ’극초음속 유도미사일‘ 개발을 서두르고, 부대 배치를 목표로 한다.
5년 간 운용능력 획득을 목표로 하는 장거리 공격 미사일은 사정거리를 900㎞ 이상으로 늘리는 개량을 추진하는 ’12식 지대함 유도마시일‘을 상정하고 있다.
또 무인기 방위 능력에서는 정찰용 무인기의 확충과 함께 자폭 공격형 무인기 도입 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투기 등의 가동률을 향상시키고 탄약 확보 등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장비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20일 ’국력으로서의 방위력을 생각하는 유식자 회의‘에서 이 같은 중장기 목표를 제시한 방위성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계속, 중국의 해양 진출 강화 등에 따라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을 저지할 억지력 강화와 일본 침공을 막을 수 있는 방위력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일본은 올 연말까지 내놓을 국가안전보장전략 개정에 이러한 내용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하마다 야스이치(浜田靖一) 방위상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장거리 공격 미사일을 적기지 공격에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그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