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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 전투기, 6일만에 또 민간지역에 추락
뉴시스
업데이트
2022-10-23 21:58
2022년 10월 23일 21시 58분
입력
2022-10-23 21:58
2022년 10월 23일 2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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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투기 한 대가 23일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시 내 주거지역에 추락해 탑승자 2명 모두 사망했다. 1주일도 못 되는 기간에 두 번째로 전투기가 주거지에 추락한 것이다.
항공기는 두 가족이 살고 있는 2층 민간 건물 위에 내려앉았으나 지상에서는 사상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주지사가 말했다.
비상사태부 현지 당국은 Su-30 전투기가 훈련 비행 중 추락해 불이 났다고 말했다. 러시아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감시카메라 비디오 영상에서 전투기가 거의 수직으로 내려꽂히는 모습이었으며 건물이 화염에 휩싸인 채 소방관들이 진화에 나서고 있었다.
앞서 얼마 전에 러시아 전투기가 흑해와 접한 아조우해의 예이스크 항구 내 아파트 인근에 추락해 큰 불덩이로 폭발했고 15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했다.
이날 추락은 러시아군이 2월24일 우크라 침공을 시작한 후 러시아 전투기가 전투중이 아닌 상황에서 추락한 11번째 사고다. 침공전으로 군사 비행이 급증하면서 추락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르크추크시는 동부 시베리아에 소재해 인구가 60만이 넘는다.
Su-30은 초음속 쌍발 엔진의 2석 전투기로 러시아 공군의 핵심 기종이며 인도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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