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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진핑 3연임 성공에 中증시 ‘쇼크’…항셍 -5%, 상하이 -2%
뉴스1
업데이트
2022-10-24 14:17
2022년 10월 24일 14시 17분
입력
2022-10-24 14:16
2022년 10월 24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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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등하자 아시아 증시가 랠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중화권 증시만 급락하고 있다.
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3연임에 성공함에 따라 반시장적 정책이 쏟아질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 홍콩 항셍지수 5% 폭락
: 24일 오후 1시 20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5%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98% 폭락한 1만540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도 0.89% 하락하고 있다. 앞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2% 이상 급락했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좋게 나옴에 따라 낙폭을 줄이고 있다.
◇ 권력집중으로 반시장 조치 나올까 우려
: 이는 시 주석이 권력을 더욱 강력하게 장악함에 따라 반시장적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일단 시 주석이 권력을 더욱 확고하게 장악함에 따라 ‘제로 코로나’ 정책이 계속돼 경기둔화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알리바바 탄압에서 볼 수 있듯 대규모 IT기업에 대한 탄압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회사인 유나이티드 퍼스트 파트너스의 아시아 리서치 책임자인 저스틴 탕은 “시장은 시 주석에게 권력이 너무 많이 집중된 나머지 반시장적 정책이 쏟아질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다른 나라 증시는 일제히 랠리
: 중화권 증시 이외에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일본의 닛케이는 0.60%, 한국의 코스피는 0.93%, 호주의 ASX지수는 1.50% 각각 상승하고 있다.
이는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증시는 다우가 2.47%, S&P500이 2.37%, 나스닥이 2.31% 각각 급등했다.
이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것을 논의할 때가 됐다”고 언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금리를 너무 급격하게 올려 경기를 침체에 빠트리는 것은 피해야 하며, 이제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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