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핵심 지위 수호’ 中 당헌에 ‘필수 의무’로 명기

  • 뉴시스
  • 입력 2022년 10월 27일 00시 55분


중국 공산당이 당장(黨章·당헌)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핵심 지위 수호를 당원의 필수 의무로 명기했다.

26일 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22일 막을 내린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개정돼 채택된 당장(黨章·당헌) 전문을 보도했다.

당장을 살펴보면 시 주석의 당 중앙위원회, 전당에서의 핵심 지위 확립에 대한 결정적 의의와, 당 중앙위의 정신 구현을 위한 사상·행동 통일을 수호해야 한다는 것이 당원의 이행 의무로 명기됐다. ‘두 개의 수호’(兩個維護·양개유호)다.

당장은 “당 중앙위의 중앙집권적 통일된 리더십 유지와 강화는 당원 개개인의 공통된 정치적 의무”라며 “무엇보다도 중앙지도부의 정치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대만 연합신문망은 ‘두 개의 확립(兩個確立·양개확립)’은 명기되지 않았으나, 양개유호는 포함돼 강조됐다고 주목했다.

양개확립은 시 주석의 당 핵심 지위 확립과 사회주의 사상 지도적 지위 확립을 말한다. 양개유호는 시 주호의 핵심적 지위를 확고히 지키며 중앙위 권위, 중앙집권적 통일영도이 결연한 수호를 의미한다.

연합신문망은 이번 당정 개정으로 시 주석이 권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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