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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에너지장관 “핵연료 자체 조달 희망…우라늄 전략 개발 중”
뉴시스
업데이트
2022-10-27 07:35
2022년 10월 27일 07시 35분
입력
2022-10-27 07:34
2022년 10월 27일 0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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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장관이 자국 핵연료 자체 조달을 거론, 우라늄 전략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스푸트니크에 따르면 그랜홈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각료급 핵전력회의에서 “미국은 (원자로에) 자체 연료를 공급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다양한 국가에서 우라늄을 수입 중인데, 2021년 기준 35%는 카자흐스탄에서, 15%는 캐나다에서, 14%는 호주에서 수입했다고 한다. 러시아 역시 미국의 주요 우라늄 공급원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이날 발언은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그랜홈 장관은 이날 “우리는 우라늄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현존 원자료가 계속 작동하도록 우리 자체 공급망을 개발해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해당 발언에 앞서 그랜홈 장관은 오전 세션에서 “미국은 핵이 반드시 우리 장기 에너지 구성에 포함돼야 한다고 믿는다”라며 “우리는 안전하고 다양한 핵연료 공급망 개발에 전념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각국은 에너지 분야 등 우리 핵심 공급망을 재평가해야 한다”라며 “지금은 선의로 일할 수 있으며, 관심사가 우리와 일치하는 신뢰할 만한 파트너와 조정할 순간”이라고 했다.
그랜홈 장관은 또 “미국은 동맹과 국제사회에 책임 있고 믿을 만한 핵 공급자 역할을 수행하는 데 전념한다”라며 “우리는 핵 안전·안보에 있어 가장 높은 기준을 준수하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에서 그랜홈 장관은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를 향해서는 “모든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즉각, 완전히, 조건 없이 우크라이나에서 병력 및 군사 설비를 철수해야 한다”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러시아 대표단도 참석하려 했으나, 미국 정부가 필요한 비자를 발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표단은 국영 에너지 기업 로사톰과 연방 환경산업원자력안전청 등으로 구성됐다고 알려졌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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