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산당, ‘시진핑 핵심 지위 수호’ 9600만 당원 의무 사항으로 규정

  • 뉴스1
  • 입력 2022년 10월 27일 08시 07분


중국 공산당이 3연임 고지에 오른 시진핑 주석의 핵심 지위를 수호를 9600만 당원의 기본 노선으로 규정했다.

중국 신화통신이 지난 26일 공개한 중국 공산당 당헌격인 당장(黨章) 개정안에는 두 개의 수호‘(兩個維護)가 포함됐다.

개정안 제1장, 3조의 당원의 필수 의무 항목에 ’네 개의 의식(四個意識)‘을 강화하고 ’네 개의 자신(四個自信)‘을 확고히 하며 두 개의 수호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두 개의 수호란 “시진핑 총서기의 당 중앙 핵심, 전당 핵심 지위를 결연히 수호하고, 당 중앙의 권위와 집중 통일 영도를 결연히 수호한다”는 내용이다. 집중 영도 통일은 시 주석 집권 중국 지도부의 운영 원칙으로 지난 25일 열린 첫 지도부 회의에서도 강조된 바 있다.

네 개의 의식은 정치의식, 대국의식,핵심의식, 일치의식을 말한다. 네 개의 자신은 노선 자신, 이론 자신, 제도 자신, 문화 자신이다. 이런 개정된 당장 개정안 지난해 제3차 역사결의에도 포함된 내용이다.

두 개의 수호와 함께 당장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던 ’두 개의 확립‘(兩個確立)은 개정안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두 개의 확립 역시 제3차 역사결의에서 나온 것으로 “당은 시진핑 동지를 당 중앙핵심으로 확립하고, 전당(全黨)의 핵심으로 확립한다. 또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적 지위로 확립한다”는 내용이다.

개정안에는 대만 독립을 결연히 반대하며 억제하고 조국 통일 대업을 이룰 것이라는 내용도 들어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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