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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모로코, 지중해 난민 대상 인신매매 용의자 23명 체포
뉴시스
업데이트
2022-10-27 09:37
2022년 10월 27일 09시 37분
입력
2022-10-27 09:37
2022년 10월 27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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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경찰이 북부도시 나도르와 인근지역에서 26일(현지시간) 유럽행 난민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인신매매와 밀항 전문 용의자 23명을 체포했다고 모로코관영 M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체포된 사람들 가운데에는 4명의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지역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었고, 대부분은 모로코 북부의 한 인신매매 조직에 소속된 사람들로 밝혀졌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경찰은 이번 기습작전에서 2대의 제트 스키, 유람선 2척, 승용차량 10대를 압수했으며 그 밖에 125대의 선외(船外) 발동기, 8대의 고무보트, 항해용 물품에 해당되는 GPS, 구명동의, 가솔린 깡통 등도 다량 압수했다고 모로코 통신은 보도했다.
경찰은 나도르주의 셀루안 시에서 범죄에 사용되는 고무보트를 생산하는 곳도 급습해서 단속했다고 발표했다.
모로코의 나도르 시에서는 아프리카 내의 스페인 영토인 멜리야와의 국경 철책에서 지난 6월 국경을 넘어가려는 2000여명의 사하라 이남 지역 이민들이 몰려들어 일대 소란이 일어난 적이 있다.
모로코는 서아프리카 사람들이 유럽행 이민을 떠나는 장소로 가장 인기가 높은 출발지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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