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와 미 언론 등에 따르면 미 연방의원을 새로 선출하는 이번 중간선거에는 5명의 한국계 후보들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 중 현직은 3선에 도전하는 앤디 김(뉴저지주 3지구)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재선 고지를 노리는 매릴린 스트리클런드(워싱턴주 10지구) 민주당 의원, 영 김(캘리포니아주 40지구) 공화당 의원, 미셸 박 스틸(캘리포니아주 45지구) 공화당 의원이다.
선거분석매체 파이브서티에잇은 이들 네 의원의 무난한 당선을 예측했다. 앤디 김 의원이 당선될 확률은 85%,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의원의 당선 확률은 99%, 영 김 의원의 당선 확률은 98%, 미셸 박 스틸 의원의 당선 확률은 81%다. 모두 상대 도전자와 압도적인 차이를 벌리며, 당선이 유력해진 상태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도 네 의원이 당선될 확률이 높다고 봤다.
현역 4인방과 함께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이 포함된 캘리포니아 34지구에서 데이비드 김 민주당 후보는 워싱턴DC 의사당 첫 입성에 재도전했지만, 이번에도 좌절을 맛볼 것으로 전망된다.
변호사 출신인 데이비드 김 후보는 지난 6월 치러진 오픈프라이머리에서 현역 의원인 지미 고메스 민주당 의원에 이어 2위를 차지해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파이브서티에잇은 고메즈 의원이 당선될 확률을 79%로 평가했다.
당초 데이비드 김 후보가 도전할 때부터 여건이 녹록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데이비드 김 후보가 출마한 선거구인 캘리포니아주 34지구는 2019년 인구통계 기준으로 한인 인구가 5만8400여 명이다.
그러나 히스패닉 인구 비율이 절대 다수인 지역이다. 당초 히스패닉 인구비율은 59.1%였지만,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조정이 이뤄져 65%로 증가했다. 히스패닉계인 고메즈 의원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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