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국제
‘시진핑 3기’에 떠는 中 기업인들…“투자보류·이민 검토”
뉴시스
업데이트
2022-11-08 15:24
2022년 11월 8일 15시 24분
입력
2022-11-08 15:23
2022년 11월 8일 15시 23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시진핑 집권 3기 출범 이후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중국 기업인들이 투자를 보류하거나 이민을 고려하는 등 생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기업인들은 지난달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시 주석의 3연임에 대해선 충분히 예상했으나, 그의 독주가 당내 다른 세력에 의해 완화되길 바라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지도부가 시 주석의 측근들로만 채워지며 이들은 좌절하게 됐다. 한 남부 선전의 기업인은 NYT에 “마지막 남은 희망이 산산이 부서졌다”고 말했다.
시 주석 ‘1인 천하’ 시대는 중국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으며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중국 주식이 폭락하고 위안화 가치가 떨어졌다.
시 주석 집권 10년 동안의 중국 경제에 대해 NYT는 “국가의 역할은 커지고 시장의 역할은 축소됐다”고 평했다. 앞서 중국 대형 온라인·플랫폼 기업들이 정부의 규제로 흔들렸고 ‘제로 코로나’ 정책은 중국 기업들의 생산 등 활동에 차질을 빚게 해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시 주석은 이번 20차 당대회 개막 연설에서도 안보는 52차례, 마르크스 사상은 15차례 언급하면서도 시장은 3차례 언급하는 데 그쳤다.
선전의 한 기술기업 임원은 “독재 아래 나라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라며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고통스럽고 우울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부 중국 기업인들은 중국에 대한 추가 투자를 보류하거나 중국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NYT는 전했다.
한 사업가는 유럽 또는 미국으로 이민을 검토 중이고 일부는 자산을 해외로 어떻게 옮길지 고민하고 있다.
당대회 이후 기업인들 사이에선 앞으로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압박을 받거나 국가가 지원하는 단체에 많은 돈을 기부해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규모 투자는 단행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라고 NYT는 전했다.
한 기업인은 “우리 모두 불안하다”며 “이 역사적인 갈림길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헤매고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시스]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트럼프, 아베 부인과 최근 만남서 “中·대만 문제 풀어야”
사흘간 ‘마가 대잔치’ 열리는 트럼프 취임식…역대 최다액 모금
독일 크리스마스마켓 차량 돌진 테러 사망자 5명으로 늘어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0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