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개표 중 北탄도미사일 발사에 “규탄…안보리 결의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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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9일 2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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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술유도탄.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전술유도탄. 평양 노동신문=뉴스1
미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뉴스1의 질의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번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다수의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이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과 진지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계속 추구하고 있지만, 북한은 관여를 거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했다.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태사령부는 “우리는 이번 발사가 미군이나 영토, 동맹들에게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면서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불안정한 영향을 강조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덧붙였다.

한국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3시31분쯤 북한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1발을 발사했다. 지난 5일 SRBM 4발 발사 이후 나흘 만의 무력도발이다.

북한이 이날 쏜 SRBM의 비행거리는 약 290㎞, 고도는 약 30㎞, 속도는 마하6(초속 2.04㎞)으로 탐지됐으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합참이 전했다.

북한이 이날 쏜 SRBM은 동해상의 한 무인도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섬은 북한이 평소 미사일 사격 때 표적으로 애용하는 함경북도 인근 ‘알섬’과 다른 섬이라고 한다.

(워싱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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