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지 “새 무인기 윙룽3, 대륙간 이동 가능…곧 첫 비행”

  • 뉴스1
  • 입력 2022년 11월 11일 0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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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륙 간 비행이 가능한 대형 공격용 무인기 ‘윙룽3’을 처음 선보였다.

11일 중국 관영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AVIC)가 개발한 윙룽3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리는 에어쇼 차이나 2022에서 공개됐다.

이 항공기의 수석 디자이너인 저우이는 에어쇼에서 “윙룽3은 공대공을 포함한 미사일과 포드, 폭탄으로 중무장이 가능하며 곧 첫 비행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저우이는 윙룽3이 대륙간 비행이 가능하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면서 “다른 국내외 중고도 장지구력 무장 정찰용 드론과 비교해도 윙룽3이 가장 무겁다”고 주장했다.

그는 윙룽3이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무인기는 비행 거리와 적재량, 다중 역할 능력이 성능의 핵심으로 꼽힌다.

에어쇼에 전시된 윙룽3에는 대방사 미사일과 유도 활공탄, 소노부이 발사기, 통신 정찰기, PL-10E 같은 공대공 미사일까지 탑재돼 있었다.

저우이는 윙룽3이 날개 아래와 동체 아래, 그리고 동체 내부에 탑재물을 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무인기의 탑재 중량과 하드포인트의 수는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분석가들은 윙룽3이 지역 간의 무장 정찰과 협력 지원, 대치 환경에서의 전투뿐 아니라 긴급 구조 등 민간 임무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저우는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모든 개발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됨에 따라 윙룽3이 곧 첫 비행을 실시해 가능한 한 빨리 작전능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변형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AVIC는 윙룽3보다 작은 윙룽1E, 윙룽2D, 윙룽2Y, 윙룽2H, 더 빠른 윙룽10A와 윙룽10B를 포함한 윙룽 계열의 다른 무인기들도 에어쇼 차이나 2022에 전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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