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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엔화, 美 인플레 둔화에 1달러=141엔대 중반 급등 출발
뉴시스
업데이트
2022-11-11 10:33
2022년 11월 11일 10시 33분
입력
2022-11-11 10:32
2022년 11월 11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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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은 11일 미국 10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둔화하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해 1달러=141엔대 중반으로 대폭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1.62~141.64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4.68엔 치솟았다.
미국 인플레 둔화에 급격한 엔고, 달러 약세를 보인 뉴욕 시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본과 미국 간 금융정책 방향성 차이가 당분간 변하지 않아 금리차가 벌어진 상황이 유지된다는 관측은 일부 달러 매수를 유인하고 있다.
10월 미국 CPI에서 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6.3% 올라 9월 6.6%보다 감속했다. 시장 예상 6.5%도 밑돌았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차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폭을 0.75% 대신 0.5% 포인트로 축소한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8분 시점에는 4.51엔, 3.08% 올라간 1달러=141.79~141.80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0.50~140.60엔으로 전일에 비해 5.80엔 급등 출발했다.
앞서 1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급반등, 9일 대비 5.40엔 뛰어오른 1달러=140.90~141.00엔으로 폐장했다.
일시 1달러=140.20엔까지 올라 9월5일 이래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 CPI가 인플레 감속을 보여주면서 연준이 금리인상을 완화한다는 전망이 주요통화에 대해 달러 매도를 불렀다.
미국 장기금리는 장중 3.80%로 전일 종가치 4.08%에서 크게 떨어져 미일 금리차 축소에 따른 엔 매수, 달러 매도가 팽창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56분 시점에 1유로=144.45~144.49엔으로 전일보다 1.81엔 상승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대폭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56분 시점에 1유로=1.0182~1.0185달러로 전일에 비해 0.0185달러 뛰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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