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한국 중국과 정상회담 개최 방향으로 조정 중”

  • 뉴시스
  • 입력 2022년 11월 12일 0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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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당초 예정보다 10시간 지연된 12일 새벽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담 등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출발했다고 NHK와 지지(時事)통신등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출발에 앞서 현지에서 한국, 중국과 각각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는 8일 일정으로 동남아 3개국을 방문, 아세안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것 외에,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과 미·일 정상회담 등을 가질 계획이다.

하나시 야스히로(葉梨康弘) 전 법무상 사임으로 당초 예정했던 11일 오후 3시보다 10시간 가량 늦은 12일 오전 1시 지난 시각 정부 전용기가 캄보디아를 향해 하네다(羽田) 공항을 출발했다.

12일 오전 열리는 회의에 온라인으로 참가하는 것도 한때 검토됐지만 국내 사정으로 인해 각국과의 관계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피하기 위해 12일 새벽 출발하게 됐다.

기시다 총리는 출발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질서가 위협받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북한 등 지역정세와 식량·에너지 안보 등 국제적 과제들이 논의된다. 일본의 입장, 주장을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말 야마기와 다이시로(山際大志郞) 경제재생담당상에 이어 하나시 법무상까지 각료들의 잇단 사임 속에 기시다 총리가 정상 외교를 통해 구체적 성과를 거둬 정권을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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