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상원 승리 소식에 “기쁘다…다음 2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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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14일 0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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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집권 민주당의 상원 승리 소식에 “매우 기쁘다”며 “다음 2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화당에 보수 정체성을 재확립할 시점이라고 충고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에 따르면 아시아 순방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승리 소식 직후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기자들에게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2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원 승리에 대해 “놀랍지 않다”며 “우리 후보들의 자질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의를 앞두고 강하게 나갈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더 강하게 나서겠다”며 “시 주석과 대화에서 항상 단도직입적이었다”고 답했다. 미중 정상회의는 14일 예정됐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 공화당이 “스스로 누구인지 (who they are)”를 결정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상징되는 극단적 우익이 아니라 공화당의 진짜 보수 정체성을 확립하라는 충고로 들린다.

이어 그는 마지막으로 남은 상원 선거인 조지아주의 결선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끝까지 관심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51석이 더 낫다(better at 51)”라고 말했다.다음달 결선에서 조지아주 상원까지 민주당이 가져가면 의석이 51석으로 공화당보다 정치적 입지가 좀 더 강해질 수 있다.

앞서 네바다주 상원선거는 민주당 후보가 승리를 확정하며 민주당은 50석을 확보해 조지아주의 결과와 무관하게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백악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의 현역 상원의원인 캐서런 코르테즈 매스토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에게 축하 전화를 걸었다.

(워싱턴·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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