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해방’ 헤르손시 방문…5월말 이후 5번째 전선시찰

  • 뉴시스
  • 입력 2022년 11월 14일 18시 50분


코멘트
우크라이나의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14일 러시아군이 퇴각해서 ‘해방된’ 남부 헤르손시를 찾아 병사들을 위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목격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침공전 7일 째인 3월2일 함락시켰던 헤르손주의 주도 헤르손시에서 침공전 261일 째인 11일 새벽 철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퇴각 사흘 만에 헤르손시를 찾은 것으로 대통령은 병사들에게 “우리는 앞으로 전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 우리 나라 전체를 위한 그런 평화와 함께할 마음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승리한 전장이지만 강 건너 적과 대치한 상황에서 평화를 언급해 주목된다.

젤렌스키는 또 9개월이 다 되어가는 러시아와의 싸움에서 우크라를 지원해온 나토와 다른 동맹들에 감사를 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전장에 직접 나타나 군인들을 위로하고 승리를 거듭 확신했다. 침공전 3개월이 막 지난 5월29일 러시아군의 집중 포격을 계속 받고있는 동북부 제2도시 하르키우시를 처음으로 방문했었다.

이어 6월5일에는 루한스크주에서 러시아군에 크게 밀려 마지막 우크라 수비 지역인 서쪽 끝 도시 리시찬스크에 와 세베로도네츠 강 건너의 러시아군을 군인들과 함께 바라보았다. 리시찬스크는 보름 뒤 러시아군에 함락되었고 루한스크주는 95%가 러시아 수중에 들어갔다.

젤렌스키는 이어 러시아 점령 비율이 60%에 가까운 자포리자주의 주도 자포리자시를 찾았고 6월18일에는 헤르손주 북쪽에 위치해 남부 전선 끝인 미콜라이우시 그리고 오데사항을 찾았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