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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10월 생산자물가지수 8.0%↑…4개월 연속 둔화세
뉴스1
업데이트
2022-11-16 00:57
2022년 11월 16일 00시 57분
입력
2022-11-16 00:57
2022년 11월 16일 0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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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물가 오름세(인플레이션)가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가 또 나왔다.
미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8.0% 각각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9월 PPI는 각각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8.4% 상승이었다.
10월 P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4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고, 2010년 집계 시작 이후 최고치였던 지난 3월(11.7%)보다 크게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4%)를 하회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보다 0.2%, 전년 동월보다 5.4%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9월 근원 PPI( 전월 0.3%, 전년 동월 5.6%)에 비해 낮아진 수치다.
도매 물가인 PPI는 통상 인플레이션의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 PPI 완화는 2021년 초 이후 물가 급등을 견인했던 공급 문제가 다소 개선됐음을 시사한다고 WSJ는 전했다.
최근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7.9%)를 하회한 7.7% 상승한 이후 이번 PPI 지표까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더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같은 인플레이션 완화 지표가 지속될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에도 더 힘이 실릴 것으로 점쳐진다.
그간 4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밟았던 연준 내에선 금리 인상폭을 0.5%포인트로 낮추는 ‘빅스텝’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워싱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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