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이뤄진 양국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도발을 억제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진핑 국가주석은 “한국이 남북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과연 이 말은 ‘도와주겠다’는 뜻일까요, 아니면 ‘너희가 알아서 해!’라는 뜻일까요.
시 주석은 또 “중국과 한국은 이사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라는, 알쏭달쏭하고 약간 무시무시한 말도 남겼습니다. 윤 대통령과 악수할 때 웃는 건지, 화난 건지 알기 힘든 시 주석의 얼굴처럼 남북관계에 있어 중국의 속내는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그래서 워싱턴 특파원과 국제부장을 지낸 ‘한반도 박사’ 동아일보 신석호 부국장이 <중립기어> 박고 제대로 짚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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