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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방송 중 “크아” 또 나올라…CNN, 앵커들에 “연말에 술 마시지마” 권고
뉴스1
업데이트
2022-11-17 11:35
2022년 11월 17일 11시 35분
입력
2022-11-17 11:34
2022년 11월 17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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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이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앵커들에게 ‘음주 방송’을 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CNN 임원진들은 새해를 앞두고 연말 방송에서 자사 앵커들이 음주하는 방송 등을 하지 못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CNN의 간판 앵커 앤더슨 쿠퍼와 돈 레먼, 브룩 볼드윈, 랜디 카예 등의 앵커 및 기자 등은 2018년을 몇 시간 남기고 다가올 2019년을 축하하며 샴페인과 보드카 섞은 소다 등을 마시며 방송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앤더슨은 술을 털어 마신 후 “크아” “까아” 하는 괴성을 익살맞게 내기도 했고 다른 이들은 시청자들에게 동참을 유도하는 멘트를 했다. 일부는 흥에 겨워 “드링킷 드링킷” “셰킷 셰킷”하기도 했다.
돈은 파란색 자켓을 입고 “내 등에 키스해도 된다. 상관없다”고 말하며 논란이 됐다.
CNN 임원진들은 이처럼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행동들은 저널리즘에 대한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 음주 방송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임원진 회의에서 “음주 방송은 CNN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시청자들이 누릴 수 있는 ‘존엄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CNN은 자사 앵커들이 연말연초를 맞아 음주를 하지 못하도록 방침을 확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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