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일·중 정상회담, 30분만에 끝나…센카쿠제도 등 논의한 듯

  • 뉴시스
  • 입력 2022년 11월 17일 22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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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17일 약 3년 만에 열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일·중 정상회담이 약 30분만인 9시20분 끝났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정상회담에서는 오키나와(?繩)현 센카쿠(尖閣)제도를 둘러싼 문제를 포함한 양국 간의 현안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

이에 앞서 두 정상은 오후 6시46분(한국 시간 오후 8시46분) 미소 띈 얼굴로 악수를 나누며 사진을 촬영한 후 곧 회담을 시작했다.

시진핑 주석은 모두 발언에서 “올해로 양국 국교 정상화 50년이다. 양국은 아시아와 세계에 있어서 중요한 나라로, 많은 분야에서 공통의 이익이 있고 협력할 공간이 있다. 양국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전략적 관점에서 양국 관계의 큰 방향성을 파악, 새 시대가 요구하는 양국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0월 시진핑 주석과의 첫 전화회담에서 매우 의미있는 의견 교환을 했고,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일·중 관계 구축이라는 큰 방향성에 의견이 일치했다. 이후 양국 간 교류는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은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있어 중요한 책임을 갖는 대국으로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이 중요하다. 솔직한 의견 교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담의 구체적 내용은 그러나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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