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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홍콩 행정수반 존리, APEC 복귀 직후 코로나 확진…여러 정상 접촉
뉴스1
업데이트
2022-11-21 11:22
2022년 11월 21일 11시 22분
입력
2022-11-21 11:21
2022년 11월 21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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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행정수반인 존리 행정장관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이펙·APEC) 정상회의를 참석하고 귀국한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리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코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대통령 등 여러 정상을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1일 홍콩 정부 대변인은 “리 총리가 전날 오후 9시 30분 비행기로 귀국한 뒤 국제공항에서 받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리 총리가 현재 보건부 보건보호센터(CHP) 지침에 따라 격리 중이며, 필요하다면 재택근무와 화상회의를 통해 국정업무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 장관은 방콕 방문 나흘간 받은 신속항원검사에서는 줄곧 음성이 나왔으며, 순방에 동행한 대통령실 직원들은 공항에서 받은 PCR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현재 수행 직원들은 모두 밀접 접촉 여부 평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택근무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리 장관은 지난 17일 방콕으로 출국해 아침식사와 쇼핑을 한 뒤 18일부터 19일까지 정상회담에 참석했다.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옆에 앉은 모습도 포착됐는데, 당시 두 정상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한지창 주태국 대사를 만난 정황도 확인됐다.
아울러 리 장관은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대통령 등 각국 정상을 포함해 여러 인사들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국왕이 주최한 갈라 만찬에선 인도네시아 영부인, 말레이시아 수석비서관 옆에 앉기도 했다.
또 태국 최대 갑부로 꼽히는 샤론폭판드(CP) 그룹을 방문해 다닌 차라바논 CP 수석회장을 만난 사실도 전해져 재계도 비상이다. 리 장관 방콕 방문 수행단에는 상무경제개발부와 홍콩무역개발위원회가 이끄는 재계 대표단 20명도 동참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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