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사면된 칠면조에 “할 말이 있나?”

  • 뉴시스
  • 입력 2022년 11월 22일 08시 33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수감사절 맞이 칠면조 사면식을 열였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사면식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각각 ‘초콜릿’과 ‘칩’이라는 이름의 칠면조 두 마리를 사면했다. 이는 추수감사절마다 하는 백악관 전통 행사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11월의 네번째 목요일이다. 미국인들은 추수감사절 저녁에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함께 한 자리에 모여 구운 칠면조 요리, 감자, 호박파이 등을 먹는다.

칠면조 사면식은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이 1989년 백악관 공식 연례행사로 만들었으며 사면받은 칠면조는 추수감사절 식탁에 오르지 않고 죽을 때까지 보살핌을 받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짧게 하겠다. 칠면조가 식으면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농담을 했다. 연설 중간중간 칠면조가 소리를 내자 마이크를 들이대며 “할 말이 있나”라고 묻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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