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트위터 감원에도 틱톡은 “1000명 이상 엔지니어 고용”

  • 뉴시스
  • 입력 2022년 11월 22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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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밸리의 많은 기업들이 고용 동결과 감원을 고심하고 있지만, 소셜미디어 회사 ‘틱톡(TikTok)’은 고용을 늘리는 목표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고 CNN비즈니스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틱톡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1000명 이상의 엔지니어를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몇몇 기술 회사들이 직원들을 해고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유행을 거스르는 한 회사는 틱톡”이라며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역에서 약 3000명의 엔지니어를 추가하기로 약속하면서 3년 동안 고용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구체적인 고용 목표는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중국의 관계로 인해 워싱턴에서 정밀 조사를 받는 동안, 미국에 기반을 둔 팀이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감독하도록 하는 회사의 목표와 관련이 있다.

쇼우 지 츄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싱가포르 블룸버그 신경제포럼에서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와 아마존 등 다른 IT기업의 정리해고 문제에 관련한 응답에서 “회사(틱톡)는 아직도 채용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채용 측면에서 신중했다”며 “현재 성장 단계에서 우리의 채용 속도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메타는 전사적으로 1만1000명의 일자리를 줄였고, 트위터는 새로운 오너 일론 머스크 밑에서 직원의 절반 가량을 감축했다. 아마존은 광범위한 해고를 시작했다.

이 회사들의 전·현직 경영진은 소비자들이 삶의 방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함에 따라, 특히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동안 너무 빨리 사업을 확장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IT기업들은 경제 상황이 나빠지고 불황에 대한 두려움이 증가함에 따라 수천 개의 일자리를 줄이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고용 변화는 틱톡이 미국 내 입지를 굳히고 새로운 서비스 범주로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CNN비즈스는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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