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태사령부, 우주군사령부 창설…北 ICBM·중국 견제 목적

  • 뉴시스
  • 입력 2022년 11월 22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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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인도태평양사령부에 육·해·공군과 해병대에 이어 우주군사령부가 22일(현지시간) 창설된다. 지역사령부에 우주군 예하부대가 창설되는 것은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처음이다.

북한과 중국 등의 안보 위협이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2일 공식 트위터에 “우주군 구성군사령부(Component Command) 편성 기념식을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23일 오전 5시)에 진행할 예정”이라며 “라이브에 참여해달라”고 올렸다.

24시간 글로벌 영어뉴스 채널인 RT뉴스는 “이날 창설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우주군 부대를 감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9년 말 창설된 미 우주군이 해외에 구성군사령부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우주군 부대가 창설되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순항미사일을 탐지하고 요격할 수 있는 미군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군은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RT뉴스는 지부의 우주작전 책임자로 챈스 살츠만 중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 발표는 미국이 견제하고 있는 중국과 북한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살츠만 중장은 이 부대가 주로 중국에 집중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중국이 위협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최근 미국 본토 사정거리 내에 ICBM을 발사하며 위협하고 있는 만큼, 미군은 최근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를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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