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 역전패 당한 아르헨티나, 우승 확률도 2위→6위로 추락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11월 23일 09시 44분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가 22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루사일=AP 뉴시스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가 22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루사일=AP 뉴시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앞세우며 우승을 꿈꿨던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우승 확률도 추락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2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0분 메시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전반에만 오프사이드로 세 골을 놓친 뒤 후반 들어 5분 사이에 연속 실점을 했고 이를 다시 뒤집지 못했다. 이후 상대 골문을 뚫기 위해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결국 이번 대회 첫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 SNS 캡처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 SNS 캡처


이날 패배에 따른 후폭풍도 거세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인 옵타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은 이 경기 전 12.6%에서 8.6%로 하루 밤사이 4.0%포인트 떨어졌다. 결승 진출 확률도 21.1%에서 14.2%로 6.9%포인트 하락했다.

대신 다른 국가들의 우승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브라질의 우승 확률은 15.8%에서 18.7%로, 잉글랜드는 8.7%에서 11.8%로 각각 올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우승 확률이 브라질에 이은 2위로 점쳐졌던 아르헨티나는 6위로 추락하는 쓴맛을 봐야 했다. 잉글랜드,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가 그 위로 올라섰다.

아르헨티나는 27일 오전 4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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