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앞세우며 우승을 꿈꿨던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우승 확률도 추락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2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0분 메시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전반에만 오프사이드로 세 골을 놓친 뒤 후반 들어 5분 사이에 연속 실점을 했고 이를 다시 뒤집지 못했다. 이후 상대 골문을 뚫기 위해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결국 이번 대회 첫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이날 패배에 따른 후폭풍도 거세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인 옵타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은 이 경기 전 12.6%에서 8.6%로 하루 밤사이 4.0%포인트 떨어졌다. 결승 진출 확률도 21.1%에서 14.2%로 6.9%포인트 하락했다.
대신 다른 국가들의 우승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브라질의 우승 확률은 15.8%에서 18.7%로, 잉글랜드는 8.7%에서 11.8%로 각각 올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우승 확률이 브라질에 이은 2위로 점쳐졌던 아르헨티나는 6위로 추락하는 쓴맛을 봐야 했다. 잉글랜드,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가 그 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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