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역대 최장수 사령탑인 파울루 벤투 감독(53·사진)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2전 3기에 도전한다.
축구 강국 포르투갈 국가대표를 10년간 지낸 벤투 감독은 선수로서 성공한 인생을 살았다. 하지만 월드컵에서는 좋은 기억이 없다. 선수 시절 그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출전했던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당시 루이스 피구를 포함해 포르투갈 축구의 황금세대로 불린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지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에 0-1로 패하면서 탈락했다. 선수 유니폼을 벗고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그는 2014년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고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고 월드컵에서 두 번째 실패를 경험했다.
2018년 8월 지휘봉을 잡고서 4년 4개월째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벤투 감독은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첫 통과와 함께 16강 이상의 성적을 꿈꾸고 있다. 벤투 감독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조국 포르투갈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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