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러 우크라 공습 관련 긴급 회의 개최키로”

  • 뉴시스
  • 입력 2022년 11월 24일 03시 59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3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에 대한 긴급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CNN은 회의가 동부시간 이날 오후 4시로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한국시간 24일 오전 6시다.

앞서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나는 오늘 러시아의 공격에 따라 유엔 주재 우리 대사에게 긴급 안보리 회의를 요청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인 살해, 민간 인프라 파괴는 테러 행위”라고 비난하며 “우크라이나는 이러한 범죄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군이 70발의 미사일을 쐈다고 발표했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경찰청장은 이번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실제 사상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국영 원자력 에너지 기업 에네르고아톰은 성명을 내고 이날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후 리브네, 남우크라이나, 흐멜니츠키 등 원전 3기의 전원이 꺼졌다고 발표했다. 비상 전력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회사 우크레네르고는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날 러시아의 중요 인프라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 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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