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CUP Qatar2022]
광대뼈 부상 튀니지 샤히리 이어 크로아 그바르디올 풀타임 활약
벨기에 뫼니르도 후반 교체투입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24일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르기 위해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 잔디를 밟았다. 이 순간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공식 ‘4호 마스크맨’이 됐다.
손흥민에 앞서 얼굴 부상에도 안면보호대(마스크)를 착용하고 월드컵 출전을 강행한 선수는 셋이 있었다. 이번 대회 ‘첫 마스크맨’은 튀니지의 미드필더 야스 샤히리(27·쾰른)였다. 지난달 29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경기 중 광대뼈 부상을 입은 그는 튀니지가 덴마크와 0-0으로 비긴 D조 1차전 때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중원과 수비 지역을 넘나들면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2호 마스크맨’은 크로아티아의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20·라이프치히)이었다. 그는 크로아티아 대표팀 명단이 발표된 이튿날인 11일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도중 코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부상 후 3일 만인 13일 안면보호대를 쓴 채 분데스리가 경기에 복귀했다. 23일 모로코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도 마스크를 쓰고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어 벨기에의 미드필더 토마 뫼니르(31·도르트문트)가 24일 F조 캐나다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면서 3호 마스크맨이 됐다. 뫼니르는 지난달 20일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대회) 2라운드 경기 도중 광대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뫼니르는 투입 8분 만에 옐로카드를 받는 등 ‘부상 투혼’을 선보이면서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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