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사상 최초로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25일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월드컵 H조 가나와의 1차전에서 후반 20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어 팀의 3-2 승리를 도왔다.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월드컵 데뷔 골을 넣으며 골 사냥을 시작한 호날두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1골), 2014년 브라질(1골), 2018년 러시아(4골) 대회에 이어 이번 카타르에서도 골 맛을 봤다. 개인 통산 월드컵 18번째 경기에서 8호 골을 기록했다. ‘축구황제’ 펠레(브라질)와 호날두의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도 이뤄내지 못한 기록이다.
호날두는 “5개 월드컵에서 연속으로 골을 넣은 유일한 선수라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페르난도 산토스 포르투갈 감독은 “호날두는 전설이고 하나의 현상”이라며 “50년이 지나도 우리는 호날두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호날두는 이날 골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역대 A매치(국가대항전) 최다 골 기록도 경신했다. 호날두는 A매치 192경기에서 118골을 터뜨렸다. 역대 2위는 이란의 은퇴 축구 스타 알리 다에이(53)의 109골. 메시는 92골로 역대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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