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 중 바지 안쪽에서 무언가를 꺼내 입으로 가져가 먹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포루투갈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가나를 3-2로 꺾었다.
이날 호날두는 후반 20분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경기가 끝난 뒤 호날두의 골보다 더 화제된 건 그의 ‘이상 행동’이었다.
경기 도중 호날두가 자신의 바지 유니폼 안쪽에 손을 집어넣어 꼼지락거리더니 정체불명의 무언가를 꺼내 곧바로 입으로 가져가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손을 바지에 닦은 뒤 꺼낸 것을 씹으면서 경기에 임했다.
이 장면은 ‘움짤’(움직이는 이미지)로 소셜미디어에 빠르게 퍼졌다. 네티즌들은 “당황스럽다. 내가 방금 뭘 본 거냐?”, “너무 깜짝 놀랐다”, “대체 뭘 꺼내 먹은거냐”, “따뜻하게 먹으려고 저기 보관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호날두가 씹은 것에 대해 고열량 에너지바나 초콜릿 또는 포도당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유니폼 바깥쪽 주머니가 없어서 안쪽에 이를 보관했다가 꺼내 먹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실제 정체는 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래틱은 포르투갈 축구협회가 “호날두는 껌을 씹고 있었을 뿐”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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