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24일 열린 세르비아와의 카타르 월드컵 G조 1차전 부상 여파로 남은 조별리그를 뛸 수 없을 전망이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26일 “네이마르가 29일 스위스와의 2차전에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회복속도에 따라 다음달 3일 카메룬과의 3차전 결장 가능성도 높다. 영국 BBC는 브라질 팀 닥터의 말을 인용해 “네이마르가 조별리그 잔여경기에 결장 한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부상을 당한 뒤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느끼는 자부심과 애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신이 내게 태어나고 싶은 나라를 선택할 기회를 준다면, 그것은 브라질일 것“이라고 했다. 네이마르는 26일엔 인스타그램에 오른쪽 발목이 퉁퉁 부은 사진을 올리면서 ‘갑시다(Boraaa!!!)’란 글을 올렸다. 부상으로 뛰진 못하지만 브라질을 응원하는 문구로 보인다.
네이마르는 2014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때도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척추 골절상을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브라질은 당시 4강에서 네이마르의 공백 속에 독일에 1-7로 대패했다. 브라질은 G조 1위를 하면 내달 5일 H조 2위와 16강전을 벌인다. 한국이 H조 2위를 하면 브라질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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