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상 당한 김민재의 가나전 출전 여부를 경기 당일 아침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는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종아리를 다친 뒤 이틀 연속 대표팀 훈련에 불참한 상태다.
벤투 감독은 27일(현지시간) 카타르 국립컨벤션센터(QNC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재의 부상 정도에 대해 “가나전을 뛸 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다. 회복 중”이라고 답했다. 출전 여부를 두고는 “내일 결정하겠다”고 했다.
벤투 감독은 “황희찬도 출전이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우루과이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부상도 언급했다. 그는 “회복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쓰고 뛰었다”며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8일 가나와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가나전을 하루 앞두고 “우리가 하던 대로 하면 된다. 우리가 얼마나 훌륭한 팀인지 보여주겠다”며 “선수들이 압박감을 느끼지 않길 바란다. 2002 한일 월드컵 때처럼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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