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 중반까지 국경 전면 재개방 가능성”-블룸버그

  • 뉴스1
  • 입력 2022년 12월 1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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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내년 중순까지 국경을 전면 개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중국이 향후 7개월간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점진적 완화해 2023년 중반까지 재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창 슈와 데이비드 큐 이코노미스트는 “우리의 견해는 내년 상반기 말까지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억제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환자와 그들의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검역 요건을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국내 여행 제한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취약 계층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더 많은 의료 자원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코로나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덜기 위한 교육 캠페인도 병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노무라홀딩스의 루 팅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2023년 3월 이후에 실질적인 개방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으며 경제 데이터가 좋지 않은 것이 관리들의 결정에 도움이될 수 있지만 이 문제는 신중히 다뤄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베이징의 정책 입안자들은 악화된 데이터와 증가하는 코로나19 발병 사례에 직면할 때 여전히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고 했다.

블룸버그가 이달 초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이코노미스트는 통상 3월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후인 내년 2분기에 중국의 재개방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베이징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발생한 반 제로코로나 시위가 국경 당국의 방역 정책에 영향을 줄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시위는 ‘제로 코로나’의 경제적, 사회적 비용에 대한 광범위한 좌절을 시사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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