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CUP Qatar2022]
빈 살만의 사우디 국부펀드 소유
언론 “이적료 230억 낼 돈 충분”
카타르 월드컵에서 ‘월드 클래스’ 활약을 펼친 한국 축구대표팀의 막내 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사진)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영국 매체인 HITC는 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뉴캐슬이 월드컵 플레이메이커 이강인과 1450만 파운드(약 230억 원) 계약을 하기 위해 경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HITC는 “EPL의 많은 팀들이 이강인의 활약을 꾸준히 지켜봐 왔다”며 “월드컵 개막 전에 열린 마요르카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페인 라리가 경기에서도 스카우트들이 이강인의 활약을 눈여겨봤다”고 썼다.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던 EPL 팀들이 월드컵에서 이강인의 가치가 증명되자 본격적으로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강인은 우루과이와의 H조 1차전에서 후반 30분 교체 투입되자마자 슈팅을 날리는 등 우측 중원에서 활발한 활약을 보여줬다. 가나와의 2차전에서는 후반 12분 교체 투입 1분 만에 조규성(24·전북)의 추격골을 도왔다. 송곳 프리킥과 경기 종료 직전까지 문전으로 공을 쉴 새 없이 배달했다. 이강인의 활약에 대해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이강인이 90분간 뛰었다면 경기 결과를 바꿨을 수 있다”고 극찬했다.
뉴캐슬이 이강인을 영입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레알 마요르카는 이강인에게 바이아웃(소속팀 동의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는 최소 이적료) 조건으로 1450만 파운드를 걸어 놨다. 해당 금액을 지불하면 뉴캐슬은 레알 마요르카와 협상 없이 이강인을 영입할 수 있다. 뉴캐슬은 지난해 재산이 2800조 원으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이자 총리인 무함마드 빈 살만이 주도하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인수해 재정적으로 탄탄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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