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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바다표범 2500마리 떼죽음…러 다게스탄 해안으로 밀려와
뉴시스
업데이트
2022-12-05 12:10
2022년 12월 5일 12시 10분
입력
2022-12-05 12:10
2022년 12월 5일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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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부 카스피해 연안에서 약 2500마리 바다표범이 죽은 채 발견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는 3일(현지시간) 카스피해 연안에서 약 2500마리 바다표범이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초 다게스탄 지방당국이 이날 700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한 것을 수정 발표했다.
다게스탄 당국은 떼죽음 이유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자연적인 원인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카스피해 일대 바다표범 수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선 다양한 수치가 존재한다. 연방수산청은 전체 카스피해 바다표범 수가 27만~30만 마리라고 밝힌 반면 카스피해 환경보호센터는 7만 마리라고 했다.
카스피해 바다표범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위험 목록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카스피해 환경보호센터 자우르 가피조프 센터장은 성명에서 바다표범이 몇 주 전에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망에 걸려 죽은 흔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연방수산청 전문가와 검찰은 해안선을 조사하고 실험실 연구를 위해 자료를 수집했지만, 오염 물질을 곧바로 발견하지는 못했다. 현재 실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카스피해 연안을 끼고 있는 카자흐스탄에서도 올해 최소 3건의 바다표범 떼죽음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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