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확률 51% 포르투갈 vs 맞대결 앞서는 스위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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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CUP Qatar2022]
내일 새벽 4시 16강전 격돌
2경기 부진 호날두에 초점 속
스위스 “스타 없으니 팀워크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라스트 댄스’를 이어갈 수 있을까.

7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컵 마지막 16강전인 포르투갈과 스위스 대결의 관심사는 온통 호날두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 유력한 호날두로선 패배 즉시 ‘고별전’이 되기 때문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호날두는 가나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역대 최초 5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우루과이와의 2차전, 한국과의 3차전에서는 침묵하며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 최근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호날두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야 한다고 답했다. 물론 호날두는 언제든 골망을 흔들 수 있는 선수다. 현재 5개 대회 20경기로 포르투갈 선수 최다 월드컵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호날두는 1골만 더 넣으면 ‘흑표범’ 에우제비우와 나란히 포르투갈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자(9골)가 된다.

포르투갈을 상대하는 스위스는 호날두가 부담스럽다. 스위스의 제르단 샤키리(31·시카고 파이어)는 “우리에겐 호날두가 없기 때문에 팀 전체에서 특별한 성과를 내야 한다”고 팀워크를 강조하고 있다. 세르비아와의 3차전에서 골을 넣은 샤키리는 스위스 선수 최초로 3개 대회 연속 득점을 했다. 축구 통계 전문회사 ‘옵타’는 포르투갈의 승리 확률을 51.5%, 스위스를 21.7%로 평가했다. 스위스는 1954년 자국 대회 이후 68년 만에 8강에 도전한다. H조에서 한국에 일격을 당했던 포르투갈은 2006년 독일 대회(4위)에 이어 16년 만의 도전이다. 상대 전적은 스위스가 11승 9패 5무로 앞선다. 올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는 1승 1패씩을 주고받았다.


한편 이날 0시에는 모로코와 스페인이 맞붙는다. E조 3차전에서 일본에 1-2로 역전패하면서 조 1위 자리를 내준 스페인이 어떻게 팀 분위기를 수습했는지가 관심거리다. F조에서 크로아티아와 벨기에를 밀어내고 1위로 통과하며 ‘이변’을 일으킨 모로코의 반란이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스페인은 모로코와 2승 1무로 패한 적이 없다. ‘옵타’는 스페인의 승리 확률을 61.3%, 모로코는 14.7%로 평가했다.

#포르투갈#스위스#16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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