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이강인 “모든 점에서 부족…많은 걸 배웠다, 더 발전하겠다”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12월 6일 10시 52분


한국축구국가대표팀 막내 이강인이 첫 월드컵 경험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전반전에만 4골을 내주며 세계 최강 브라질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이강인은 0-4로 뒤진 후반 29분 이재성과 교체 투입돼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었지만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이강인은 “브라질은 모든 부분이 강했다.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은 나라다. 모든 부분에서 우리보다 앞섰다”고 상대를 인정했다.

생애 첫 월드컵을 경험한 이강인은 “내가 몇 번을 더 나가게 될지는 모르겠다. 월드컵보다는 날마다 발전하는 선수,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내 모든 점이 다 부족했다. 모든 부분을 다 향상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16강 확정 후 동갑내기 일본인 친구 쿠보 다케후사에게 ‘8강에서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던 이강인은 “경기 날에는 연락을 잘 안 한다. 경기에 집중하고 싶어서 그렇다”며 경기 당일에는 따로 연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도 크로아티아와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 ‘8강에서 만나자’던 이들의 약속은 성사되지 못했다.

끝으로 이강인은 “월드컵을 뛰고픈 건 모든 선수의 꿈이다. 형들과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많은 걸 배웠고 느꼈다”며 “선수로서 발전했음을 느낀다. 앞으로도 더 발전해 언젠가는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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