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CUP Qatar2022]
우승후보 꼽히던 팀 부진에 수모
벨기에 공격수 아자르-루카쿠 등
기대 모았던 선수들 주로 포함돼
카타르 월드컵이 8강전으로 접어들면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한 깜짝 스타도 탄생했지만 동시에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팬들의 원망을 산 선수도 많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번 월드컵에서 팬들의 기대 또는 이적료 등 자신의 이름값에 맞지 않게 저조한 모습을 보인 각 포지션을 뽑은 ‘워스트 11’을 공개했다.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독일과 벨기에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것이 특징이다.
독일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6·바이에른 뮌헨·사진)가 최악의 수문장으로 꼽혔다. 마르카는 “노이어는 세계 축구 역사에 남을 골키퍼지만 이번 조별리그에서 아쉬움을 남겼다”며 “무너지는 팀을 막지 못했고 2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란 굴욕을 맛봤다”고 평가했다.
워스트 11으로 뽑힌 공격수 3명 중 2명은 벨기에 선수였다.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에덴 아자르(31·레알 마드리드)와 로멜루 루카쿠(29·인터 밀란)가 그 주인공. 특히 루카쿠는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인 크로아티아 경기에서 수차례의 골 찬스를 놓치며 팀의 조별리그 탈락에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D조 최하위로 탈락한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불명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에릭센은 심정지로 쓰러진 후 화려하게 월드컵 무대에 복귀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팀의 조별리그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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