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국제
임신 女의원 뺨 때리고 배 걷어찼다…추락한 세네갈 민주주의
뉴스1
업데이트
2022-12-07 11:00
2022년 12월 7일 11시 00분
입력
2022-12-07 09:48
2022년 12월 7일 09시 48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옌다예 의원이 폭행을 당하고 있는 장면 - 트위터 갈무리
아프리카에서 가장 탄탄한 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로 알려진 세네갈의 명성이 의원 폭행 사건으로 흔들리고 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세네갈 의회에서 여성 의원이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의원들은 2023년 법무부 예산을 심의 중이었다.
예산 심의에서 날선 논쟁을 벌이던 마사타 삼브 야당 의원이 애미 옌다예 의원에게 다가와 갑자기 뺨을 친 것이 시발점이었다. 옌다예 의원은 의자를 집어던지며 반격했고 의회는 아수라장이 됐다.
난투 과정에서 마마두 니앙 의원이 임신한 옌다예 의원의 배를 걷어차는 장면이 프랑스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 옌다예 의원은 정신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옌다예 의원의 변호사는 그가 아기를 잃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 당국은 지난 5일 국회의장의 고발에 따라, 옌다예 의원을 공격한 후 잠적한 의원 2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세네갈 의회에서 야당 측 의원이 임신 중인 옌다예 의원의 뺨을 때리고 있다 (프랑스24 보도 화면 갈무리)
때마침 세네갈에서는 전국적으로 여성에 대한 폭력에 반대하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었다. 거리의 외침과는 모순적인 의회의 모습에 세네갈이 길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세네갈 일간지 왈프 쿼티디엔은 “공화국의 뺨을 치다”라는 헤드라인을 내걸었다.
셰이크 게예 CUDIS 비서는 “의원들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그들은 국회를 폭행, 모욕, 욕설, 인신공격이 쏟아지는 장소로 만들었다”고 일침을 날렸다. CUDIS는 세네갈 정치를 중재하는 역할을 맡은 온건 이슬람 단체다.
1일(현지시간) 의회 폭행 사건 이후 세네갈의 인권운동가 알리우네가 트위터에 민주주의 후퇴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알리우네 트위터 갈무리)
세네갈의 인권운동가 알리우네 타인도 트위터에 “우리 의회는 밑바닥을 쳤다”는 글을 올리며 한탄했다. 그는 종교 지도자들이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세네갈에서 종교지도자들이 정치적 분쟁을 중재한다. 국민의 95%가 이슬람교도이며, 가장 지배적인 종파는 ‘수피’다.
(서울=뉴스1)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나보다 어려운 이웃 위해”…쪽방촌 주민들, 십시일반 모은 성금 17년째 기부
“딸을 끝까지 품에 안은 아내… 고마움에 가슴 미어져”
[속보]김용현 前국방, 23일 ‘尹 탄핵심판’ 헌재 증인 출석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0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