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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서 10~11일 핵군축 논의 ‘국제현인회의’…北 논의 주목
뉴시스
업데이트
2022-12-08 17:06
2022년 12월 8일 17시 06분
입력
2022-12-08 17:06
2022년 12월 8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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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출범 선언한 ‘국제현인회의’가 오는 10~11일 피폭지 히로시마(?島)에서 열린다. 핵 없는 세계 실현을 위한 회의에서 북핵, 러시아의 핵 위협 등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8일 공영 NHK,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해외에서 지식인 등을 초청해 핵군축을 위한 논의를 벌이는 국제현인회의가 오는 10일부터 이틀 간 히로시마에서 개최된다.
일본 외무성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사정이 된다면 10일 참석을 조율하고 있다.
아사히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주변에 “어떤 일이 있더라도 간다”고 참석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당초 10일 참석을 조율했다. 통일교 관련 새 법안 심의가 10일에도 계속될 경우 11일 참석도 조정하고 있다.
시라이시 다카시(白石隆) 구마모토(熊本) 현립대학 이사장이 좌장을 맡은 이번 회의에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이 영상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10일 메시지가 공표될 전망이다.
히로시마현 피폭 피해자단체 협의회 회장이자 그 자신이 피폭자인 미마사 도시유키(箕牧智之)도 연설을 예정하고 있다.
내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은 북한의 핵 개발, 러시아의 핵 위협 등 국제 정세 속 핵 없는 세계 실현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히로시마에 선거구를 둔 기시다 총리는 G7 정상회의도 피폭지인 히로시마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아사히는 G7에서 기시다 총리가 핵 없는 세계에 대한 논의를 이끌 생각이라며 그가 “핵에 고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사히는 기시다 총리 주변에서 “국제현인회의에서 ‘히로시마 액션 플랜’에 논리적인 보증을 받는다면 (기시다) 정권의 성과가 되고, 내년 5월 G7 히로시마 정상회의를 위한 한 걸음이 된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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