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태극전사, 포상금 최대 3억4700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13일 03시 00분


[WORLD CUP Qatar2022]
정몽규 회장 20억 추가 지급 결정
선수 26명에 균등하게 나눠주기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2022.12.7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2022.12.7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성공한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인당 최대 3억4700만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사진)이 축구 대표팀을 위해 20억 원의 포상금을 추가로 내놓기로 했다”며 “20억 원은 대표팀 26명의 선수에게 균등하게 배분될 예정”이라고 12일 알렸다. 5월 축구협회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통과 기여도에 따른 포상금과 월드컵 본선 성적에 따른 포상금을 더해 선수 1명당 적게는 2억1000만 원에서 많게는 2억7000만 원까지 지급하기로 결정했었다. 여기에 정 회장이 20억 원의 포상금을 더 내놓기로 하면서 선수 1명이 받게 되는 최대 포상금은 3억4700만 원으로 늘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기준에 따라 본선 성적 배당금 1300만 달러(약 170억 원)를 받는다. 협회는 이 중 절반 이상을 선수단 포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FIFA로부터 지원받은 차입금을 갚아야 하고, 월드컵 아시아 예선과 본선을 치르면서 쓴 대표팀 운영비 등으로 포상금 지급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상황이었다.

협회는 “정 회장이 추가로 내놓은 돈으로 선수단이 받게 될 포상금 총액은 115억 원으로 늘었다”며 “이번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나라들과 비교할 때 가장 많은 액수”라고 했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에 협회는 조별리그에서 선수 1인당 기본 포상금 2000만 원에 승리하면 3000만 원, 비기면 1000만 원을 주기로 했었다. 16강 진출 포상금은 선수 1명당 1억 원이다.

#16강#태극전사#포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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