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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프간 호텔서 폭발·총격에 3명 사망…IS소행인 듯
뉴시스
업데이트
2022-12-13 14:35
2022년 12월 13일 14시 35분
입력
2022-12-13 14:35
2022년 12월 13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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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호텔이 공격을 받아 3명이 사망했다고 12일(현지시간) ABC뉴스, CBS뉴스 등 외신은 보도했다.
칼리드 자드란 카불 경찰 대변인은 CBS뉴스에 “오후 2시30분께 카불 시내 호텔이 공격을 받았다”며 “이 호텔은 중국인이 주로 이용하지만 그 외에도 일부 외국인과 아프간 현지인들이 이용한다”고 말했다.
호텔에 머물던 외국인 2명이 탈출을 시도하며 창문으로 뛰어내리다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국인은 경상을 입었다. 소셜미디어(SNS)에 게시 된 사진과 영상에는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카불 응급 병원은 트위터에 “지금까지 약 21명의 사상자를 받았다. 이미 3명이 사망했다”고 올렸다.
카불 경찰당국 측은 “이번 공격이 몇 시간 동안 지속됐다”며 “소탕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아프가니스탄을 집권한 탈레반과 적대 관계인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 소행으로 추측되고 있다. IS는 지난해 탈레반이 점령하고 미국 주도의 군사연합이 철수한 뒤로 공격을 강화했다고 ABC뉴스는 말했다.
한 지역 주민은 익명으로 AP통신에 “폭발음과 함께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총격전이 계속되고 있다”며 “자신과 가족들이 공격 장소에서 세 블록 떨어진 집 안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대변인은 “탈레반 군이 이 지역으로 돌진해 현장으로 통하는 모든 도로를 봉쇄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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