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CUP Qatar2022]
10번 중 준우승 팀서 5번 나와
5골로 카타르 득점 선두 음바페
프랑스 또 챔프 오르면 가능성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우승국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나올까.
월드컵에서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상인 골든볼은 1982년 스페인 대회부터 시상하기 시작했다. 프로 스포츠 각 종목에서는 우승 팀에서 최우수선수(MVP)가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월드컵은 그렇지 않다. 4년 전 러시아 대회까지 그동안의 10차례 월드컵을 보면 우승 팀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나온 건 3번뿐이다. 준우승 팀에서 5차례나 골든볼 수상자가 나왔고 3, 4위 팀에서도 한 명씩 있었다.
골든볼 수상자는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 그룹이 후보를 추린 뒤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는데 4강 이상의 성적을 낸 팀 선수라면 우승 프리미엄보다는 대회에서 보여준 개인 능력치와 팀 기여도가 더 후한 점수를 받아 왔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인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37)는 7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는데 주장을 맡아 팀을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어 골든볼을 품에 안았다.
우승국 선수가 골든볼을 차지한 건 1994년 미국 대회의 호마리우(56·브라질)가 마지막이다. 호마리우는 당시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24)는 8강전까지 5경기를 치른 13일 현재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가 1962년 칠레 대회의 브라질 이후 60년 만이자 역대 세 번째로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면 28년 만에 ‘우승국 골든볼 수상자’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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