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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페루 탄핵 반발 시위 격화…일본인 관광객 20여명 발 묶여
뉴스1
업데이트
2022-12-15 10:52
2022년 12월 15일 10시 52분
입력
2022-12-15 10:52
2022년 12월 15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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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전역에서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발하는 시위가 격화되자 현지 정부가 30일간의 비상사태를 발령했다.
비상사태로 인해 공항과 도로의 봉쇄가 지속되면서 일본인 관광객 20여명이 페루 남부 쿠스코 등지에서 발이 묶였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들이 15일 보도했다.
시위로 인해 남부 쿠스코 공항과 아레키파 공항은 현재 폐쇄된 상태다.
비상사태가 발령된 기간 동안 페루 내에서는 집회와 이동의 자유가 제한되고, 당국은 영장 없이 주거지를 수색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된다.
수도 리마뿐 아니라 지방 곳곳에서도 카스티요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이어지며 현재까지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페루 검찰은 의회 해산을 시도한 뒤 내란 음모 혐의로 구금된 카스티요 전 대통령에 대해 18개월의 구금 명령을 청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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