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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도서 ‘밀주 참사’…오염 술 마신 사망자 22명으로 늘어
뉴스1
업데이트
2022-12-15 17:20
2022년 12월 15일 17시 20분
입력
2022-12-15 17:19
2022년 12월 15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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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부에서 오염된 밀주를 마시고 숨진 주민이 22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미국 ABC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인도 비하르주(州) 사란 지역 마을 3곳에서 발생했다. 당초 사망자는 17명으로 파악됐지만, 22명으로 늘었고 20명 이상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입원 환자 모두 위독한 상태며 일부는 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에서 밀주를 판매한 혐의로 현재 주류 밀매업자 3명을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비하르주 당국은 2016년 지역 여성단체 의견을 받아들여 저임금 노동자들의 가산 탕진을 막고자 주류 판매 및 소비를 전면 금지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밀주로 인한 사망 사고는 인도에서 여전히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7월에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도 밀주를 마신 뒤 최소 28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
지난해엔 인도 북부 펀자브주에서 오염된 술을 마신 120명이 떼죽음을 당했다. 구자라트주 역시 주류 판매와 소비 모두 불법인 지역이다.
인도 주류 산업은 탈세를 통해 서민들에게 더 값싼 술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주류 제조 과정에서 정력 증진을 명목으로 살충제 등 화학물질을 첨가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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