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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영국 주재 자국 외교관 6명 해임…반중 시위대 집단폭행 혐의
뉴시스
업데이트
2022-12-15 17:43
2022년 12월 15일 17시 43분
입력
2022-12-15 17:43
2022년 12월 15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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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영국 주재 중국 영사관 앞에서 반중 시위를 하던 홍콩 출신 남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중국 외교관 6명이 해임됐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BBC 등은 정시위안 총영사를 포함한 중국 외교관 6명이 해임되면서 수사를 받지 않고 영국을 떠났다고 전했다.
정 영사를 포함한 6명은 지난 10월 영국 맨체스터 주재 중국 영사관 앞에 시위자를 영사관 안으로 끌고 들어가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국 외무부는 해당 외교관들을 수사할 수 있도록 면책특권을 포기할 것을 요청했고, 중국 측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추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당국이 두 달 만에 사안에 연루된 외교관들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으로 이번 사건을 마무리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대사관은 “정 총영사가 임기를 마치고 귀국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6명 중 그 누구도 수사나 처벌을 받지 않은 것에 실망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미스러운 일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더 이상 영국에 남지 않게 된 것은 옳은 일”이라고 밝혔다.
클레벌리 장관은 “영국에 있는 모든 외국 외교관, 영사 직원이 면책특권과 관계 없이 일정한 행동 기준을 준수하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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