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 병력 훈련 확대…1월부터 월 500명 수준

  • 뉴시스
  • 입력 2022년 12월 16일 08시 18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의 침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훈련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오는 1월부터 매달 약 500명의 우크라이나 병력을 독일 내 미군 기지와 아프리카사령부 제7육군훈련지휘소에서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전력 구축을 위해 시작한 지속적인 훈련 노력의 차기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내부 상황 등에 기반해 유연하고 적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AP에 따르면 미국은 이미 약 3100명의 우크라이나 병력을 상대로 곡사포, 장갑차 및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등 특정 무기 사용·유지 방법을 훈련했다.

그러나 미국 군 내부에서는 지도부를 중심으로 훈련 확대 필요성이 논의돼 왔다고 한다. AP는 미 당국자들을 인용, 훈련이 독일 그라펜뷔어 훈련 구역에서 이뤄지리라고 전했다.

겨울철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전력을 향상, 향후 러시아 측의 공격이 증가하거나 점령지가 확대될 경우에 대비하도록 한다는 게 이번 훈련 목적으로 알려졌다. 실탄 훈련을 비롯해 분대·소대·중대급 훈련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라이더 대변인은 이날 이번 훈련에 따른 미국 병력 추가 배치 등과 관련해서는 “알지 못한다”라고 답했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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