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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女 보행자만 골라 어깨빵 ‘퍽, 퍽’…“나도 당했다” 日 남성 체포
뉴스1
업데이트
2022-12-17 14:24
2022년 12월 17일 14시 24분
입력
2022-12-17 14:24
2022년 12월 17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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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갈무리)
(트위터 갈무리)
일본 길거리에서 여성 보행자만 겨냥해 부딪히는 남성이 체포됐다.
최근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여성만 골라서 어깨를 부딪치는 이른바 ‘어깨빵’하는 남성이 검거됐다는 소식이 올라와 주목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남성은 도쿄 시부야의 한 길거리에서 흰색 점퍼를 입은 여성에게 고의적으로 다가간 뒤 세게 어깨를 부딪쳤다.
여성은 뒤로 밀려났고 당황했으나, 이 남성을 무시하고 지나가려고 했다. 그러자 이 남성은 어깨로 더 세게 여성을 밀었고, 여성은 밀리다 못해 튕겨 나갔다. 단순한 부딪힘보다는 폭력에 가까운 무차별 공격이었다.
이 영상이 빠르게 퍼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나도 당했다”면서 비슷한 피해 경험담을 공유했다.
일주일 뒤, 이 남성으로 추정되는 이가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성을 공격할 당시 이 남성은 쌀쌀한 날씨임에도 반바지를 입었으며 가방을 메고, 흰색 운동화를 착용한 상태였다.
이후 시민에게 붙잡혀 제압당하는 남성 역시 반바지 차림에 흰색 운동화를 신고 있다는 점에서 동일 인물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3명은 몸부림치는 남성을 제압, 체포에 성공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이같이 고의적으로 타인과 부딪히는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20년에는 게이큐선 가마타역에서도 여성에게 고의로 부딪히는 남성이 적발돼 검거됐다. 이 문제의 남성은 “여성의 가슴에 팔을 부딪치는 것에 쾌감이 있다”고 진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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