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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란, 미 CIA국장의 러-이란 협력설에 “근거없는 선전전”
뉴시스
업데이트
2022-12-19 07:21
2022년 12월 19일 07시 21분
입력
2022-12-19 07:20
2022년 12월 19일 0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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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교부가 18일(현지시간) 대변인 성명을 통해서 최근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이란정부와 러시아 정부가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은 미국의 이란에 대한 근거없는 “선전전” (propaganda war)일 뿐이라며 강력히 항의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나세르 카나니 외교부 대변인은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서 “미국 관리들은 불법적인 반이란 정책으로 근거없는 정치적 주장들을 되풀이 하면서 이제는 이란과 러시아 사이에서 전통적으로 해 오던 국방 및 군사 교류까지 의심의 눈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정부의 선전 전략은 “허위사실과 사기”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그 목적은 “ 이란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강화하고 세계적으로 이란공포증(이라노포비아)을 확산시키면서 자신들의 호전적 야심을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고 공격했다.
카나니 대변인은 이란과 러시아의 협력관계, 특히 국방 분야의 협조는 특정한 제3국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
윌리엄 번즈 미 CIA국장은 16일 미국의 공영방송 PBS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러시아 정부가 협력을 증진하고 있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들은 최근 이란이 러시아에 자살 무인기를 수출해서 현재 진행중인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이란 정부는 그런 주장에 대해서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계속해서 이를 부인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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