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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홈런왕’ 애런 저지 62호 홈런볼, 경매서 150만달러에 낙찰
뉴스1
업데이트
2022-12-19 08:05
2022년 12월 19일 08시 05분
입력
2022-12-19 08:05
2022년 12월 19일 0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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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아메리칸리그(AL)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애런 저지(30·뉴욕 양키스)의 ‘62호 홈런볼’이 낙찰됐다.
미국 ESPN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저지가 2022시즌 AL 홈런 기록을 세운 62번째 홈런볼이 150만달러(약 19억6500만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저지는 지난 10월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더블헤더 2차전 1회초 첫 타석에서 텍사스 선발 제주스 티노코의 3구째 142㎞ 슬라이더를 공략,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로써 저지는 1961년 로저 매리스가 작성한 아메리칸리그 최다 61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한 시즌에 62홈런을 친 것도 2001시즌 배리 본즈(73개), 새미 소사(64개) 이후 21년 만이었다. 하지만 본즈와 소사 모두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된 만큼, 저지의 신기록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는 평가다.
당시 홈런볼은 미국의 한 투자운용사 부사장인 코리 유먼스라는 팬이 잡았다. 유먼스는 홈런볼을 잡은 이후 300만달러(약 39억원3000만원)에 62호 홈런볼을 구매하겠다는 제안을 거부했는데 경매 낙찰가는 그 금액의 절반에 그쳤다.
한편 저지는 올 시즌이 끝난 후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에게 수여되는 행크 애런상과 한 시즌 포지션 별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뽐낸 선수에게 주어지는 실버 슬러거에 이어 AL 최우수선수(MVP)까지 받아 3관왕에 올랐다.
이후 양키스와 계약 기간 9년, 총액 3억6000만달러(약 4750억원) 조건으로 FA 계약을 맺으며 돈방석에 앉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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