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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전문가 “올해 초 방역 완화했더라면 100만명넘게 사망”
뉴시스
업데이트
2022-12-19 10:02
2022년 12월 19일 10시 02분
입력
2022-12-19 10:01
2022년 12월 19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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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초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했다면 100만명 넘게 더 사망했을 것이라는 중국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18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질병통제센터 전염병 수석 전문가 우준유(吳尊友)는 최근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중국 당국이 방역 조치를 올해 초에 완화했다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86만6000명에서 103만9000명까지 추가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전문가는 “중국의 코로나19 중증도 비율은 지난 2020년에는 16.47%, 2012년에는 3.32%, 지난 5일 기준 0.18%를 기록하는 등 지난 3년 간 꾸준히 하락했으며 동시에 코로나19 사망률도 감소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중증율이 낮아진 시점에서 방역을 완화한 것이 시기적절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지난 7일 중국 당국은 자가격리 허용·핵산(PCR) 검사 최소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10가지 방역 최적화 조치를 추가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0개 방역 최적화 조치에 이은 것으로 사실상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이 계획 없는 상황에서 3년 가까이 지속돼 온 초강력 ‘제로 코로나’ 방역을 갑자기 완화하면서 혼란과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우 전문가는 “현재 코로나 확산세는 올 겨울 정점에 달할 것이라면서 향후 3개월 간 세 차례에 걸친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첫 번째 파장이 주로 도시에서 12월 중순부터 1월 중순까지 일어나고, 두 번째 파장은 일주일 간의 춘절 연휴를 전후로 대규모 인원 이동으로 촉발돼 내년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 번째 연휴가 끝난 후 사람들이 업무에 복귀함에 따라 2월 말부터 3월 중순 정도에 일어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우 전문가는 또 코로나19 백신 종류에 집착하지 말고 어떤 백신이든 ‘부스터 샷’을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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